제임슨 위스키가 홍대 찾은 이유는…"20대부터 사로잡겠다"

홍대 앞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 개장…1달간 운영

프랜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운데)와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오른쪽), 김진식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팀장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앞 '제임슨 마당'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개점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하고 1달간 20·30대 소비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14일 홍대 앞에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을 개장했다. 제임슨 마당은 1달간 운영된다.

20·30대 학생·직장인이 주로 모이는 홍대 주변은 제임슨 등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바(Bar)의 밀집도가 높다. 바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임슨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1달 동안 매일 전문·게스트 바텐더들의 바텐딩 등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홍대 특유의 문화도 제임스 마당에 녹여낼 계획이다. 바텐딩 뿐만 아니라 1달 동안 매일 라이브 버스킹과 밴드·뮤지컬·힙합 공연이 열린다. 랩퍼 블라세, 가수 문수진, 어쿠스틱 밴드 오티비(OTB), 인디 록밴드 봉제인간 등이 참여한다.

인플루언서 4명도 참여해 1일 바텐더로 활동하는 등 제임슨 마당을 찾는 고객들과의 소통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제임슨의 본고장 아일랜드의 대표 축제 '세인트 패트릭 데이'인 16일 공식 개점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크러쉬와 네오, 라임, 헨돌핀, NYX 등의 공연이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진다.

전문 바텐더에게 카테일 제조법을 배울 수 있는 칵테일 클래스도 매일 열린다. 매주 금요일·토요일에는 전문 바텐더들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브랜드 앰배서더들이 제안하는 칵테일을 만날 수 있는 '게스트 바텐딩'이 열리며 아일랜드 더블린의 제임슨 증류소를 그대로 구현한 증류소를 돌아보는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한국에서 제임슨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 계획도 계획 중이다.

프랜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캠페인을 따로 개발하고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고안한 것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방증"이라며 "한국에서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들이 많지만, 제임슨도 그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튼 대표는 "제임슨의 성장 가능성을 이곳 홍대에서 보여주겠다"며 "홍대에서 자리 잡으면서 저변을 넓혀 한국에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지난 1년간 한국의 위스키 시장에서 비 스카치 카테고리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는데 제임슨은 52%가량 성장했다"며 "제임슨의 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