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주방 자동화 가속…네온테크와 '보글봇' 도입 맞손

자동화 튀김기 적용 위한 협업…올해 하반기 내 적용

8일 금천구 롯데타워 롯데GRS 사옥에서 차우철 대표이사(왼쪽)와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이사가 자동화 장비 점포 도입을 위한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GRS는 8일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온테크의 20년간의 자동화 설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한 목적이다.

양사의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GRS는 네온테크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 개발 완료 시 올해 하반기 내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네온테크사의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은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으로 정제하는 기능이 탑재됐으며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푸드테크의 저변 확대, 단순 업무 축소와 매장 효율화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