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칠성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크러시' 집중

캔 이어 페트 제품 순차적으로 단종…"크러시 집중할 것"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가 단종된다.

앞서 유흥용 제품을 단종시켰던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 제품도 단종하며 지난해 말 출시된 신제품 '크러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편의점에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캔과 페트병 제품을 순차적으로 단종하겠다고 공지했다.

우선 생드래프트 캔(355㎖·500㎖) 제품이 단종되고, 이어 한 달 뒤 페트 제품이 단종 수순을 밟는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크러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단종 역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를 크러시로 대체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크러시는 100% 올몰트 라거 맥주로 기존과 동일한 라거 맥주를 채용했다. 음용감을 높이고 청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맥주는 기존 클라우드, 일반 맥주로는 크러시로 이원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