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성과 인정받아

국제도로연맹 'Find a Way 상' 수상

(오비맥주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음주 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Find a Way)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RF는 1948년 창립된 도로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매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책 개선에 노력한 정부 기관에 상을 수여하며 도로 안전에 대한 노력을 치하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은 2022년과 2023년 음주 운전 방지장치(IID)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음주 운전 근절과 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끌어냈다.

올해 10월부터 5년 내 2회 이상 음주 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일정 기간 음주 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하도록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음주 운전 방지장치는 차량에 별도 설치해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음주 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예방책으로 실제 미국, 스웨덴 등 다수 선진국에서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에 설치를 의무화해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음주 운전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며 "음주 운전 방지장치 설치 의무화 법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음주 운전이 근절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