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지난해 영업익 9.6% 증가 167억…'사상 최대'

매출 4348억, 당기순익 186억…"내실경영으로 이익 확대"

KT알파 CI(KT알파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KT알파(036030)가 지난해 전반적 소비 침체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내실경영 성과로 10%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KT알파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4% 감소한 4348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67억원, 당기순이익은 52.5% 늘어난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2930억원이었다.

KT알파 관계자는 "고객 관점 상품 육성 및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유통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젝시오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육성해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1년 새 4.0% 감소한 922억원이다. 개인 간 거래 비중은 감소했으나 기업 간 거래는 대고객 마케팅, 직원 복지 등 기업 고객 맞춤 전략을 통해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KT알파는 설명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3.5% 증가한 496억원이다. 영화 및 해외 시리즈 장르 중심 신작 라인업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다.

KT알파 관계자는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수급 다각화 전략으로 콘텐츠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글로벌 판권 자산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 및 스마트TV 중심 패스트 채널 공급 확대를 통해 추가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