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딘트, 동남아 시장 공략…싱가포르 법인 설립 완료
글로벌 사이트 운영 및 쇼피 입점…매장 개점 앞둬
패션 본고장 파리서도 협력 제안…팝업·패션쇼 계획
- 김진희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서미선 기자 = '이부진룩', '박연진룩'(배우 임지연), '장나라룩' 등으로 인기몰이 중인 여성복 브랜드 딘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딘트는 최근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딘트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동남아 지역은 한국과 유사한 동양 문화권인 데다가 근접성, 거대한 소비시장, 높은 성장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수진 딘트 대표는 "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고 인프라가 잘 돼 있다"며 "패션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딘트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 후 싱가포르에 서버를 기반으로 둔 글로벌 사이트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또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입점해 있다.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앞두고 있다.
향후 딘트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SNS 기반의 광고마케팅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딘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마케팅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온라인으로 상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딘트는 지난 파리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선호도를 확인했다. 실제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도 협력 제안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이에 올해도 서양권에서의 팝업스토어를 계획 중이며 유럽 내 패션쇼도 준비하고 있다.
신수진 대표는 "충분한 검토 후 협력을 통한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패션쇼 등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해외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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