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수원에 'MZ 핫플' 런베뮤 생긴다…경기권 첫 입성

MZ세대 겨냥한 차별화 전략…오픈 시기는 미정

런던베이글뮤지엄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핫플)로 떠오르며 '줄서는 맛집'의 대명사가 된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스타필드 수원에 입성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런베뮤는 오는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입점한다. 런베뮤의 대형 유통시설 오픈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이어 두번째이며, 경기권에서는 유일한 매장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픈 시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일인 26일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런베뮤는 2030세대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글 맛집이다. 지난해 8월 롯데월드몰 입점 당시 오픈런 현상을 빚는 등 '빵지순례' 열풍을 주도했다.

런베뮤와 더불어 외식 전문기업 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knotted)'도 입점이 예정돼 있다. 노티드 역시 모든 매장에 대기 줄이 발생할 정도로 '도넛 핫플'로 통한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뒤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인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지향한다.

세분화된 MZ세대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높은 서비스, 자기계발을 위한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수원 시민 120만명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지난 15일 마감 공사 중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남부 최대 복합 쇼핑단지였던 롯데몰 수원점보다 더 큰 규모로 지어져 신세계와 롯데의 유통 라이벌 대전이 수원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수원이 'MZ 특화 공간'을 표방하고 있어 F&B에서도 차별적인 전략을 두는 것 같다"며 "경기권의 유일한 매장이기 때문에 2030세대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