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 10년 만에 철수
해당 부지에 자체 브랜드 '시스템' 단독 매장 들어서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섬(020000)이 프랑스 파리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편집샵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철수한다. 해당 자리에는 한섬의 대표 브랜드 시스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이달 31일까지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운영하고 철수한다.
한섬은 2014년 파리 패션의 중심부인 마레지구에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편집매장을 열었다. 해외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패션시장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한섬의 자체 브랜드 시스템이 파리로 진출하게 된 것도 톰그레이하운드 파리의 역할이 컸다.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이후 시스템 단독 매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스템이 파리에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 관계자는 "영업망 재정비를 위해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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