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빕스·뚜레쥬르' 페이족 겨냥…'CJ ONE PAY' 도입

'씨제이 원 페이' 통해 포인트 적립부터 신용카드 결제까지
2월부터 사용처 늘릴 계획…락인 효과·결제 데이터 확보 가능

(CJ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CJ그룹이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씨제이 원 페이'(CJ ONE PAY)를 도입했다. CJ는 씨제이 원 페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락인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최근 CJ ONE 앱에 씨제이 원 페이 기능을 도입했다.

CJ ONE은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구매 시 적립 가능한 통합 멤버십이다. CJ ONE 제휴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가 적립된다.

씨제이 원 페이를 통해 CJ ONE 앱에서 카드나 계좌를 미리 연동하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의 바코드(QR)로 포인트 사용, 적립,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한 셈이다. 생체 인증 설정을 통해 지문, 얼굴 인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씨제이 원 페이 결제 시마다 쌓이는 페이리워드 포인트로 자동 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CJ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락인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간편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충성도를 높이고 결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씨제이 원 페이는 CGV(온라인)를 비롯해 빕스, 뚜레쥬르, 더플레이스 등 CJ계열 외식업체 직영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씨제이 원 페이 사용처는 2월부터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