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돌아온다"…롯데, e커머스 '롯데온' 사무실 확대 나서

롯데마트·몰 담당…롯데마트 송파점 등 이전 검토
SSG닷컴 등 e커머스 업계 재택근무 축소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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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 e커머스사업부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택근무 축소로 개발자들이 돌아오면서 이들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의 e커머스 사업부 '롯데온'은 현재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확대·이전할 사무실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장소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롯데마트 송파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모델을 운영해 왔다. 엔데믹 이후 이들이 복귀함으로 인해 새로운 공간을 물색하는 상황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본사 확대는 기존 롯데월드타워 사무실의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롯데마트·몰을 전담하는 인력이 새롭게 일할 장소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동안 확대됐던 e커머스 업계의 재택근무는 축소되는 분위기다.

SSG닷컴은 내년 1월부터 사무실 출근 체제로 근무 형태를 전환한다. 이번 사무실 근무 전환은 협업 효율을 높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취지다. 엔데믹 이후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근무 방식을 전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변화가 빠른 이커머스 산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대면 근무를 통해 협업 효율을 높여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임직원들이 새로운 근무 형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축소하는 e커머스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과 옥션은 거리 두기 해제 시점 이후부터 주5일 재택에서 2일 재택, 3일 출근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위메프는 재택근무를 폐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