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그대로, 가격은 확 낮췄다" 롯데마트, 리퍼브 상품 할인

추가할인 적용해 소비자가 대비 80%이상 할인 판매
올 들어 리퍼브 매출 10배↑…12월 광주에 새 리퍼브숍

인천 중구 롯데마트 영종도점 리퍼브샵에서 리퍼브 가전 제품을 보고 있는 고객(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는 23일부터 12월6일까지 주엽점과 신갈점을 포함한 23개점에서 리퍼브 상품 할인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리퍼브 상품이란 매장에 전시됐거나 유통 과정 중 미세한 흠집이 생겨 반품된 것을 다시 정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리퍼브 상품은 '자원 재활용'으로 인식되며 친환경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고객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 1~10월 리퍼브 상품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10배 신장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에서 운영하는 4개 리퍼브숍 브랜드(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줌마켓)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가전·가구 제외 리퍼브 전 품목 20% 추가할인 혜택과 일자별 상품군 할인 및 균일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23일부터 일주일간 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브랜드 전 리퍼브 상품을 20% 할인한다. 일반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70% 할인하는 리퍼브 상품에 추가할인을 적용해 8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30일부터 12월6일까지는 4개 브랜드에서 홈데코 용품과 주방용품, 생활용품에 일자별 할인 행사와 균일가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니는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 홈데코 용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두원에선 속옷, 행거 등 일상용품을 균일가로 만나볼 수 있다. 줌마켓에선 행사기간 내 일자별로 주방세제, 냄비, 프라이팬 등을 20% 추가할인한다.

이밖에 올랜드&올소에선 김치냉장고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40% 할인해 특가로 선보이고, 줌마켓에선 김장용 10L 대용량 락앤락을 포함한 락앤락 전 상품을 반값에 판다.

롯데마트는 12월 초 광주광역시 서구 월드컵점에 약 992㎡(300평) 규모 리퍼브숍을 새로 열 예정이다. TV와 전자레인지 등 필수 가전을 비롯 가구와 주방세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리퍼브 상품을 최대 70%이상 할인가에 판매한다.

서민지 롯데마트 리빙테넌트 MD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리퍼브 상품을 더 합리적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성비 쇼핑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이라는 가치가 담긴 친환경 쇼핑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