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데 멋스럽기까지"…추운 날씨에 '겨울 슈즈' 매출 급증

[패션&뷰티]방한화 키워드 검색량 세자릿수↑
시어링 슬립온, 뮬 슬리퍼, 방수 방한화 등

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FITFLOP).(LF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이번 주부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 아이템 판매가 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월동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겨울 신발에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LF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9~15일)간 '방한화'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약 240%, 전년 대비 440% 가까이 급증했다. '털슬리퍼' 키워드 검색량 역시 전주와 비교해 100%, 전년 보다 210% 늘었다.

'털부츠'에만 한정됐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슬립온, 뮬슬리퍼, 방수 방한화 등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겨울 아이템의 대표 소재인 '시어링' 키워드 검색량도 전주 대비 50%, 전년 대비 200% 늘어났다. 겨울 집 앞 외출 시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겨울 '원마일 웨어'(실내와 집 근처 1마일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션 스타일) 아이템으로 뽀글거리는 소재의 '시어링 슈즈'가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고프코어 트렌드가 떠오르며 스타일은 물론 완벽한 방한 기능에 집중한 방수 방한화도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미국 토털 슈즈 브랜드 '탐스'(TOMS).(LF 제공)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토털 슈즈 브랜드 '탐스'(TOMS)에서는 시어링 슬리퍼 스타일의 '에즈라'(Ezra) 모델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탐스 고유의 시그니처 실루엣을 담은 슬립온 스타일의 외관에 내피에는 보온성을 위한 포근한 소재가 적용돼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뒷꿈치를 접으면 뮬 스타일로도 착용할 수 있는 '투 웨이'(two-way) 스타일이다. 최근 일주일(11월9~15일) 매출은 전주 대비 약 70% 상승했다.

킨.(LF제공)

원마일 웨어 슈즈의 반대급부로, 한 겨울 아웃도어용 기능성 부츠도 최근 급격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킨'에서는 영하 20도의 기온에서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는 윈터 부츠로 '후드' 모델이 대표적인데 킨 만의 보온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방한화다.

'스톰프 라인드 클로그'스터코, '스톰프 퍼프 부츠' 블랙, '스톰프 라인드 부츠' 코르크.(크록스 제공)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도 겨울 시즌을 맞이해 털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인 청키한 무드의 '스톰프 컬렉션'(Stomp Collection)을 출시했다.

포근한 털 안감과 함께 과감한 러그 솔 디자인이 돋보이는 겨울 라인업으로,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갖춘 방한 아이템이다. 5.5cm의 굽 높이에 가볍게 신을 수 있는 경량 구조로 제작돼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매치하기 쉬운 스터코, 블랙 색상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코르크 색상 등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평상시 캐주얼한 스타일링은 물론 스키장 룩, 스케이트장 룩 등 다양한 겨울철 액티비티 룩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어그 웍스아웃 팝업스토어.(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어그부츠도 인기다. 특히 높은 통굽의 플랫폼 부츠가 인기다. '클래식 울트라 미니 플랫폼'과 '클래식 스웨터 레터' 부츠는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겨울도 오기 전인 지난달에 품절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타스만', '타즈' 슬리퍼도 일부 인기 제품들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다. 남성 라인도 강화해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맥서 미니 부츠와 기능성을 강화한 어그 하이브리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