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크러시' 21일 출시…유흥시장 공략한다

정식 출시 앞두고 강남·강북 주요 상권서 홍보
초도물량 생산 나서…이달 전국 유통망 공급

롯데칠성은 맥주 신제품 홍보를 위해 서울 강남과 강북 등 주요 상권 유흥 시장에 포스터를 걸고 판촉에 나섰다.ⓒ News1 이주현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Kloud Krush)가 이달 21일 정식 출시된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 신제품 출시를 위해 초도 물량 생산에 나섰다. 이달 전국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칠성은 서울 강남과 강북 등 주요 상권 유흥 시장에 포스터를 걸고 판촉에 나섰다.

포스터에는 "다음에 또 오세요" "새로운 맥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제품 출시 날짜도 적혀 있다. 출시일은 11월2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패키지는 투명병으로 정해졌다. 라벨 디자인은 에메랄드 컬러를 사용했다. 아이스버그 빙산의 일러스트를 삽입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명은 '클라우드 크러시'다.'처음처럼 새로'에서 '새로'로 이름을 변경한 소주사례처럼 '클라우드 크러시'보다는 '크러시'라는 이름을 강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크러시는 100% 올몰트 라거 맥주로 기존과 동일한 라거 맥주를 채용했다. 음용감을 높이고 청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파 카리나가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신제품 모델로는 걸그룹 에스파(asepa) 소속 가수 카리나를 기용했다. 신제품명의 첫글자이면서도 기존 맥주 제품 클라우드의 'K'를 관통한 모델을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롯데 신제품 TFT팀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의 점유율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9월 국내 맥주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켈리 점유율은 8.1%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점유율은 5% 미만이다.

아울러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로 맥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