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추워진 날씨"…립밤·핸드크림 '보습템' 잘 팔리네

[패션&뷰티] 추워진 날씨에 립케어 매출↑

라부르켓 립밤.(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보습'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환경에 피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예민해진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거나 거칠어지며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건조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보습템'을 사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2주(9월22일~10월5일)간 립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같은 기간 핸드크림 매출도 40%가량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립밤와 핸드크림과 같은 보습 제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레도 집시워터 핸드크림.(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최근에는 립밤이나 핸드케어도 가격대는 높지만 남들과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니치향수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끝에 향수를 머금은 듯 향수의 향을 그대로 담아내 인기일 뿐만 아니라 작지만 센스있는 고급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유러피안 니치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브랜드의 인기 향수 중 하나인 집시워터를 휴대 가능한 30ml 용량의 핸드 크림으로 선보였다.

새바이레도 집시워터 핸드크림은 손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섬세한 니치 향기를 선사한다. 신선한 시트러스와 샌달우드, 강렬한 앰버향이 유목민 집시들의 독특한 문화와 밤의 열기를 연상시킨다.

딥디크 럭셔리어스 핸드밤.(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핸드크림보다 고보습 제품을 원한다면 밤 타입의 핸드밤을 사용하면 된다.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향과 보습, 촉촉함,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제품 럭셔리어스 핸드밤을 제안한다.

제품은 살구씨오일, 시어버터, 아르간오일이 함유돼 손은 물론 건조한 팔꿈치, 무릎 등 몸의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매우 건조해진 손이나 발에 넉넉히 바른 뒤 면 장갑이나 양말을 착용하면 촉촉함이 배가 된다.

멜린앤게츠_모히또 립밤.(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뉴욕 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MALIN+GOETZ)는 젤타입의 모히토 립밤을 판매 중이다. 수분공급과 영양 보호막을 제공해 건조한 입술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주고, 빠르게 흡수되지만 지속력이 높아 여러 번 바를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모히토 특유의 톡 쏘는 상큼한 레몬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불호 없이 사용 가능하며, 튜브 타입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아떼는 '글레이즘'의 23 F/W 립밤 스틱 '캐치 키치' 에디션을 출시했다.(아떼제공)

LF(093050)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글레이즘'의 23 F/W 립밤 스틱 '캐치 키치'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글레이즘은 광택제를 의미하는 글레이즈(Glaze)와 프리즘(Prism)을 합친 단어다. '어떤 각도에서도 매끈한 글레이즘 광이 피부와 입술을 빛나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는다.

Y2K·레트로 무드를 녹여내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남아있는 핑크 무드를 키치하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F/W 시즌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무거운 가을 무드 대신, 올해의 대세 컬러인 핑크를 밝게 녹여내 가을 제품임에도 발랄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