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딜라이브 강남 '극적 합의'…방송 송출 계속한다

2024년 9월30일까지 1년 재계약

롯데홈쇼핑 로고.(롯데홈쇼핑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가 송출수수료 관련 큰 틀에서 합의함에 따라 방송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은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 송출 중단 안내 변경 공지'를 통해 "10월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에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방송 송출이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홈쇼핑은 2024년 9월30일까지 1년간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에 방송을 송출한다.

강남 지역에서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로 롯데홈쇼핑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8번 또는 8-1번에서 그대로 롯데홈쇼핑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앞서 8월24일 롯데홈쇼핑은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와 송출료 논의 등 협상에 차질을 빚으면서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측의 재협상 의지로 송출수수료 등에 대한 논의가 재개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근 홈쇼핑 업계와 케이블TV 사업자간 계약이 불발되면서 송출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KT스카이라이프와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10월20일부터 전권역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라이브 방송이 송출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LG헬로비전과 재계약 협상 중인 NS홈쇼핑도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대가검증협의체를 요청했다. 대가검증협의체는 홈쇼핑과 유료방송사업자 간 계약 공정성을 따지는 역할을 담당한다.

NS홈쇼핑과 LG유플러스 관련 대가검증협의체는 다음달 초 처음 열린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