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앞장"…동원산업,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진행

'서울 양재천·부산 감지해변'서 각종 폐기물·쓰레기 수거

동원산업 로고.(동원산업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동원산업(006040)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해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Day)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는 글로벌 수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회의체다.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에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SeaBOS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인 동원산업은 지난 2021년부터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 본사 인근 양재천과 부산시 영도구의 감지해변 일대에서 진행된다. 총 100여명 임직원들은 4인 1조로 양재천 및 해안가의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수거량은 SeaBOS 회원사들이 함께 사용하는 앱(clean swell)에 실시간으로 등록돼 데이터로 관리된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SeaBOS 회원사들은 다음달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SeaBOS 연례 회의(2023 Busan Dialogue)에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활동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2년 동안 진행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를 통해 약 1.5톤에 이르는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해양 쓰레기 수거,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부산지역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시 영도구의 감지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해변 캠페인은 개인이나 기업,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는 활동이다.

이 밖에도 동원산업은 지속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해양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어업 방식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MSC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