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앱카드 해킹 피해 발생…800만원 부정 결제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 소비자 90여명의 앱 카드에서 약 800만원이 부정 결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자사 앱에 부정 로그인 시도가 있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해당 사건 확인 즉시 공격자의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소비자에게는 비밀번호 재설정 안내 등 추가 조치를 했고, 일부 피해가 확인된 소비자의 충전금은 전액 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 측은 "사고의 예방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는 주기적으로 변경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파악한 피해 사례는 90여건으로 도용된 충전금은 약 800만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