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앞 제일은행 빌딩 '복합문화공간' 리뉴얼 추진
5월25일 신세계百-서울시 제일은행 빌딩 재건 의논
"완공 시기·입점 브랜드 미정…회의 단계"
- 신민경 기자,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김진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앞에 위치한 구 SC제일은행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뉴얼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와 제4차 회의를 열고 구 SC제일은행 빌딩 리뉴얼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과 서울시는 건축과 지리적 가치 등을 고려해 상업·근대·건축사를 아우르는 종합 전시관 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상업사박물관은 동전부터 상인들의 장부·일제강점기 백화점의 카탈로그 및 판매 상품 등 5000여 점의 유물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변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등과 '박물관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 지상 1~3층 판매 시설에는 글로일은벌 명품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기존 휴게라운지로 쓰이던 5층 공간은 한식 디저트 카페로 공간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내부 회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완공 시기와 입점 브랜드 등은 미정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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