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선보인 김동선 "획기적 신사업 기대하라" 보폭 넓힌다
"이베리코·와인사업은 고객에 좋은 품질 제품 제공 차원"
압구정 건물인수 "명품관 미흡함 채울 젊은층 공간 기획"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전략본부장이 26일 선보인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론칭에 이어 신사업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연 브랜드 설명 간담회에서 "조만간 큰 획기적인 신사업을 하게 될지 많이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리코와 와인 사업은 크게 확장하는 신사업 개념에서 접근한 건 아니다"며 "갤러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는 건데 그런 차원에서 이베리코 하몽과 돼지고기 등을 선보이려고 진행한 소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인도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최대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해드린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으로 그렇게 큰 사업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은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사업을 이끌고 있다. 스페인의 한화 직영 농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추석 선물세트 등으로 올 하반기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관련해선 와인 수입을 전담으로 하는 '비노갤러리아'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로 이달 1일 새로 설립됐다. 주류 수입면허를 취득해 유럽·미국 등 주요 산지 고급 와인을 직매입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건물을 인수한데 관해선 "젊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공략을 위한 팝업스토어 조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건 없지만 갤러리아 기존 명품관 이스트, 웨스트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해당 건물·토지는 기존 초록뱀컴퍼니 소유로 취득가액은 895억원이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에 대해선 "파이브가이즈 음식엔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며 "햄버거와 감자튀김에만 수십년간 공을 들인 브랜드로 조리 과정 하나하나에 많은 성의가 들어갔다는 걸 최근 홍콩 실습 과정에서 직접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객에게도 정성이 전달될 수 있게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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