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선보인 김동선 "획기적 신사업 기대하라" 보폭 넓힌다

"이베리코·와인사업은 고객에 좋은 품질 제품 제공 차원"
압구정 건물인수 "명품관 미흡함 채울 젊은층 공간 기획"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강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전략본부장이 26일 선보인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론칭에 이어 신사업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연 브랜드 설명 간담회에서 "조만간 큰 획기적인 신사업을 하게 될지 많이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리코와 와인 사업은 크게 확장하는 신사업 개념에서 접근한 건 아니다"며 "갤러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는 건데 그런 차원에서 이베리코 하몽과 돼지고기 등을 선보이려고 진행한 소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인도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최대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해드린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으로 그렇게 큰 사업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은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사업을 이끌고 있다. 스페인의 한화 직영 농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추석 선물세트 등으로 올 하반기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관련해선 와인 수입을 전담으로 하는 '비노갤러리아'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로 이달 1일 새로 설립됐다. 주류 수입면허를 취득해 유럽·미국 등 주요 산지 고급 와인을 직매입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건물을 인수한데 관해선 "젊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공략을 위한 팝업스토어 조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건 없지만 갤러리아 기존 명품관 이스트, 웨스트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해당 건물·토지는 기존 초록뱀컴퍼니 소유로 취득가액은 895억원이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에 대해선 "파이브가이즈 음식엔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며 "햄버거와 감자튀김에만 수십년간 공을 들인 브랜드로 조리 과정 하나하나에 많은 성의가 들어갔다는 걸 최근 홍콩 실습 과정에서 직접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객에게도 정성이 전달될 수 있게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브랜드 설명회에서 매장 직원이 햄버거를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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