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얼리 바캉스' 준비…수영복·선글라스 쇼핑 어디서?

[주말쇼핑포인트]SSG닷컴·티몬·갤러리아百·롯데온 할인전

티몬이 '주말에 어디가' 기획전을 열고 바캉스 용품을 할인하고 있다.(티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여름 유통업계 '얼리 바캉스'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엔데믹을 맞아 일찌감치 휴가 준비에 나선 이들이 늘면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10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판매된 비치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여성 수영복은 33% 증가했다. 선글라스와 샌들·슬리퍼 매출은 각각 17%·14%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여행 상품도 크게 늘었다. 투어 및 입장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실시간 호텔 매출은 25% 뛰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전년 보다 이른 시기에 휴가 준비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늘자 유통업계 할인전도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아레나·배럴·베이직엘르 등 래시가드·수영복을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2%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를 최대 86%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발망·구찌 등이 있다.

티몬은 매주 금·토·일 '주말에 어디가' 특별전을 열고 나들이족·얼리 휴가족 공략에 나선다. 국내외 여행부터 워터파크·장마철을 대비한 실내 즐길 거리 등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7~8월 성수기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온천 휴양 명소 '양양 더앤리조트' 조식 패키지 △인기 동남아 휴양지를 초특가에 떠날 수 있는 방콕&파타야 5일 특급 패키지 △이른 더위를 날려줄 '롯데워터파크 김해' 1인 종일 이용권 등이 있다.

갤러리아수원 광교에서는 이달 18일까지 '아이웨어' 행사를 연다. 구찌·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가 등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를 판매한다. 향수 브랜드 '딥티크'와 '크리드'에선 향수 구매 시 기프트를 증정한다.

롯데온 명품 버티컬 온앤더럭셔리는 이달 14일까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럭셔리 바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에는 구찌·생로랑·헬렌카민스키 등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3만점 추가로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먼저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바캉스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여름 행사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