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8년 만에 7000만잔 팔린 스타벅스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출시 이후 8년간 누적 판매 7000만잔을 돌파하며 스타벅스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9월에 출시한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자몽과 꿀이 어우러진 자몽 허니 소스와 깊고 그윽한 풍미의 블랙 티가 만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산뜻한 맛이 특징인 음료다.
수요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전국 매장에서 품절돼 원부재료를 긴급 수급해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또 이 음료를 시작으로 스타벅스는 티를 활용한 다양한 티 베리에이션을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한정 음료로 선보인 음료를 상시 판매로 재출시한 사례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외에도 다양하다.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8종에 달한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지난 겨울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라는 이름으로 크리스마스 음료로 출시되었으며, 올해 1월 상시 판매로 전환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와 얼 그레이 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블랙 티의 맛에 달콤한 연유의 맛과 부드러운 바닐라 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로 출시 이후 높은 인기로 2주 만에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2017년 4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했다가 고정 메뉴가 됐다. 커피 본연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콜드 브루에 대중적인 인기를 지닌 바닐라 풍미를 접목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이 음료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봄 한정 음료로 출시한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역시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크게 인기를 얻어 고객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이 있었던 음료인 만큼 국내에서도 상시 판매로 전환됐다.
해당 음료들은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재출시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의 소리(VOC), 마이 스타벅스 리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여 적극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 파트너들로 구성된 '스타벅스 음료 패널단'을 운영해 인기 음료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반응과 개선 요청 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박현숙 스타벅스 코리아 상품개발담당은 "스타벅스의 트렌드는 고객과 함께 만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즐거운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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