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존부터 엉탐·포켓몬까지"…엔데믹 첫 신학기 마케팅 열전
[주말쇼핑포인트] 책가방·학용품·가구·디지털가전 등 할인
온라인서도 할인행사…티몬, 최대 40%할인 '신학기 특별전'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유통업계가 실내 마스크 규제가 풀힌 첫 '엔데믹 개학'을 앞두고 신학기 수요를 잡기 위해 전방위 '마케팅 열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할인전은 물론 어린이 낙서구역 설치 등 기획전과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19일까지 신학기 준비에 필요한 패션과 리빙, 식품 등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학기 상품 구매 시 쓸 수 있는 최대 20% 할인쿠폰, 최대 15% 카드 즉시할인 혜택도 준다.
새내기 등 대학생을 겨냥해 올리브데올리브 셔츠와 가디건, 니트, 재킷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유아동 대상으로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뉴발란스키즈, 피터젠슨 등 브랜드가 신학기 책가방을 최대 45% 할인가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2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콘셉트는 '누구나 입학 가능한 학교'로 다양한 문구 상품을 판매한다.
노트와 볼펜, 텀블러, 데스크 매트 등 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고,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켓몬스터 신상품도 내놓는다. 신상품은 행사 첫 주말인 18·19일과 25일에 입고되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모객을 위해 19일까지 어린이 체험전인 '엉덩이 탐정 플레이파크'를 연다. 국내에서 약 200만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엉덩이 탐정' 콘셉트로 구성된 실내 놀이 체험 공간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달 말까지 라코스테키즈는 신학기 가방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40% 할인판매하며 세컨더리 캐비넷은 가방·보조가방·필통으로 구성된 책가방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경기 하남과 고양, 안성 지점에 50평 규모의 대형 종이를 깔아 아이들이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상상 낙서존'과 함께 길이 16m의 초대형 칠판과 분필을 마련했다.
스타필드 고양점에선 울릉도 최초 독도 굿즈샵인 '독도 문방구'와 태국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태국 문방구'가, 하남점에선 수입 완구 브랜드 '나비타월드'와 미래형 무인 문구점 '빵꾸똥꾸 문구야'가 각각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마트는 3월1일까지 신학기 가구와 디지털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기획상품으로 가구 브랜드 데코라인의 '뉴리베·하버드 책상·책장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40%할인에 무료배송·설치 서비스도 해준다.
디지털가전에선 삼성과 LG의 인기 노트북에 대해 최대 2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초반대의 다양한 보급형 노트북에도 최대 20%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한다.
캐릭터 아동가방과 실내화는 각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받을 수 있고, 산리오 캐릭터즈와 포켓몬스터, 캐치티니핑 등 캐릭터 아동 식기 160여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도 '신학기 특별전'이 한창이다.
티몬은 28일까지 가방 및 잡화류를 비롯 학용품·준비물, 졸업·입학 선물까지 5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첫 엔데믹 개학에 이달 1~14일 2주간 신학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급증하는 등 수요가 늘어난데 대응해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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