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프리미엄 선물 적극 공략"
'친환경 트렌드 맞춘' 저탄소 한우 세트도 선봬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고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중 확대된 고급 선물 문화가 엔데믹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표적인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매출이 전년 추석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10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주요 선물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한우 등급과 청과 당도를 상향하고 인증 수산물을 확대 도입하는 등 선물의 품질을 더욱 높였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30%포인트(p) 증가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려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청과 선물세트는 과일 평균 당도를 기존보다 약 10% 높였고, 수산 선물 세트는 '동원 MSC 인증 참치 혼합 기프트'와 'ASC 활전복 기프트',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기프트' 등 인증 선물 세트를 확보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와인은 롯데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번 설을 맞아 '셀러 셀렉션'과 '데일리 셀렉션'을 테마로 추천 와인을 엄선해 준비했다.
셀러 셀렉션은 숙성 가치가 뛰어나 고급 선물로 알맞은 와인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펜폴즈 야타나 샤도네이'가 있다. 가격 이상의 품질을 보장해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와인으로는 '로디 아이덴티파이드', '어니스트 라프노 샴페인 브륏', '도멘 브라나 아리 고리 이룰레기'를 추천했다.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친환경 상품인 만큼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랭 가방에 넣어 판매한다. 아울러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도 기존 청과 및 수산 등에 이어 이번 설부터는 견과 선물 세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직접 매장에 가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온라인 단독 혜택 및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Fresh Food부문장은 "보내는 분의 정성과 품격이 느껴지도록 프리미엄 선물부터 친환경 선물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선물과 함께 더욱 뜻 깊고 따듯한 명절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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