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MZ세대 쇼핑 취향은? "뉴진스룩·시즈니룩 등 Y2K 열풍 지속"

'2022 에이블리 연말 결산' 공개
에이블리 유저들 41억5500만분 앱 사용

에이블리는 28일 '2022 에이블리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에이블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1~11월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에이블리 연말 결산'을 28일 공개했다.

올해 에이블리 유저들의 앱 사용 시간은 총 41억5500만분으로 연수로 환산하면 7907년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1년간 '상품 찜'(좋아요) 수는 3억개를 돌파하고 구매 후기는 1800만건을 넘어섰다. 이로써 에이블리 누적 찜 수는 10억개, 누적 리뷰 수는 4500만건에 달한다.

에이블리는 패션 외에도 뷰티, 라이프, 푸드까지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하며 상품력을 강화한 점이 유저들의 앱 사용 활성화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는 올 한해 사계절 내내 Y2K 열풍이었다고 설명했다.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유저들이 에이블리에서 검색한 데이터는 올 한해만 5600만건을 넘어섰다. 걸그룹 뉴진스가 재현한 2000년대 스타일 '뉴진스룩'이 MZ세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크롭, 와이드팬츠 등이 계절 관계없이 최다 검색을 기록했다. 그룹 NCT 팬들이 즐겨 입는 무채색 코디 스타일로 알려진 '시즈니룩'이 주목받으며 NCT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의류는 등산복의 일상화, 패션 잡화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가심비가 대세 일상복과 자연스럽게 매치하는 아웃도어 패션 '고프코어룩' 트렌드가 에이블리에서도 두드러졌다.

패션잡화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생로랑, 판도라, 아페쎄, 어그 등 하이엔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가 상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지갑, 미니백, 액세서리, 목도리 등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잡화 상품을 중심으로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제활동 및 각종 페스티벌,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올해 에이블리 빠른 배송 '샥출발' 서비스는 역대 최고 성장세를 기록하고 92%의 높은 구매 만족도를 기록했다. 일반 배송의 경우 월요일이 주문이 가장 많은 반면 샥출발 주문이 가장 많았던 요일은 수요일로 주말을 앞두고 빠른 배송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오는 31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연간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에이블리 내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총 2만4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과 빠른 배송 샥출발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4% 할인 쿠폰으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자신의 쇼핑 습관과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연말 결산 리포트'도 선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많은 유저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에이블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 트렌드를 이끄는데 앞장설 수 있었다"며 "이번 연말 결산 프로모션을 통해 자신의 쇼핑 유형과 취향을 알아보고, 원하는 상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