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 '경동1960점' 열었다

시장 내 폐극장, 스타벅스 매장으로 탈바꿈
지역 아티스트 공연 등 볼거리로 MZ세대 고객 유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 '경동 1960점' 개점.(스타벅스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스타버스 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 '경동 1960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이다.

이날 매장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동반성장위원회·경동시장상인연합회·케이디마켓주식회사 4자간 상생 협약도 체결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시장 유관자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 아티스트 문화예술 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MZ세대 등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유도한다. 고객 경동 시장 내 체류시간과 편의성을 확장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의 상생협약은 대기업이 지역상인과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차원의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실천하는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신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는 랜드마크가 조정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선순환적 동반성장 문화가 사회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경동1960점에서 지역사회와 상생과 모든 세대가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10월 대학로점을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으로 오픈했다. 이어 2020년 5월 성수역점을 청년 창업문화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으로 선보였다.

2021년 12월에는 스타벅스 최초의 포괄적 인테리어 적용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3호점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최근 적선점을 4호점으로 전환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4개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8년 동안 전달된 기부금은 누적 23억원에 달한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