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경동시장 오래된 폐극장에 '경동1960점' 오픈
지역 상생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
모든 품목 당 300원씩 적립해 경동시장 상생 기금 조성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스타벅스는 이달 16일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매장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매장은 약 1201㎡ 규모다.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약 200여석 좌석으로 구성된다. 오래된 기존 극장 공간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옛 극장의 멋을 살렸다. LG전자와 협력해 고객 경험요소를 확대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매장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극장 무대를 연상시키는 무대 상단에는 대형 아트웍을 설치했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남녀노소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가지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 가치를 더하기 위해 15일 동반성장위원회·경동시장상인회·케이디마켓주식회사 등과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지역 인프라 개선·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경동1960점에서 지역사회와 상생과 함께 모든 세대가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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