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의 신세계가 열린다"…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기대감 고조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 상품 특가 판매
혜택 극대화로 연말 할인대전서 승기 잡겠다는 전략

G마켓 빅스마일데이 로고 이미지(G마켓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12일간 할인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G마켓과 옥션은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고 전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각종 물가가 크게 올라 고객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감안해 올해 행사는 할인폭을 대폭 키우는 등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췄다. 혜택을 극대화해 연말에 몰린 할인대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고액쿠폰 혜택을 더 강화한다.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고액쿠폰을 행사기간에만 4번에 걸쳐 중복 지급한다. 기존에 3회 지급하던 것을 한 회 더 늘렸다.

카드사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메가 스폰서십 브랜드와 브랜드관 규모도 확대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할인행사로 키우고 있다. 가격 할인폭이 큰 라이브 방송 횟수도 확대 편성해 라이브 커머스 전용 특가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특히 G마켓과 옥션의 핵심 상품으로 빅스마일데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리는 디지털가전 상품을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높은 가격대로 구매를 망설여왔던 디지털가전을 빅스마일데이 기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

G마켓과 신세계는 멤버십·배송·결제 등 고객 쇼핑 편의성과 직결된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통합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매출과 직결된 마케팅 영역으로 통합 작업을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11월 빅스마일데이에서 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올 5월 빅스마일데이부터 신세계 그룹과 연계를 확대하며 행사 규모를 키워왔다. 실제 올 5월 빅스마일데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빅스마일데이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가전·디지털 등 고단가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 것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문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거래액도 평소대비 138% 크게 증가했다. 이 행사 기간 중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평시 대비 35%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판매고객들의 매출도 최대 20배, 평균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가 가격 혜택에 초점을 맞춘 최대 규모로 알려지며 판매자들도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10회차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행사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 결과 3만여 셀러가 참여를 결정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와 통합 이후 빅스마일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기 때문에,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고물가시대 고객들의 쇼핑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디서나 최고의 쇼핑 기회를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