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랑방·지미추 향수, 2월부터 가격 오른다…3~5% 인상
원자재·인건비·물류비 상승 영향…글로벌 향수 브랜드 도미노 가격인상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랑방과 지미추, 반 클리프 앤 아펠, 부쉐론이 2월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앞서 조말론 런던, 르 라보 등 글로벌 향수 브랜드 역시 올 들어 가격을 올렸다.
국내 향수 유통 회사 '코익'은 수입 판매 중인 랑방, 지미추, 반 클리프 앤 아펠, 부쉐론 등의 향수 가격을 2월부터 3~5%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반 클리프 앤 아펠 향수 75㎖ 제품은 18만9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른다. 25만2000원인 부쉐론의 '꼴렉시옹 로즈 디스파르타 오드퍼퓸'(125㎖) 제품은 내달부터 26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새해 들어 해외 향수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은 최대 4000원 인상을 단행했다. 100㎖ 제품 가격을 1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인상한 것을 비롯해 △50㎖ 13만7000원→13만9000원 △30㎖ 9만7000원→9만9000원 등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에서는 7개 상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전체 상품의 40%에 해당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4.3%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러쉬는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의 가격이 인상돼 가격 상승도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