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경찰청 '2021 아동안전시민상(賞)' 찾아가는 시상식 열어

비영리 광고 모임 '발광', 아동 생명 구한 신태종·강태웅씨 수상

2021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찾아가는시상식 단체 사진(BGF그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BGF그룹과 경찰청이 올 한해 아동안전을 지켜준 시민영웅들을 찾아 포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21 BGF 아동안전시민상(賞)'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들의 안전을 지킨 공로와 사회적 귀감을 보여준 시민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선행을 알려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익 사업이다.

아동안전시민상은 시민영웅, 아동안전 총 2개 부문으로 나뉘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들에게 개별 방문해 상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시상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영웅 부문에서는 아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비영리 광고 모임 '발광'과 아동의 추락사고, 익수사고를 예방한 신태종씨, 강태웅씨 총 3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발광은 사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재능 기부 단체로 장기실종아동의 생일을 축하하는 100여 곳의 지하철 광고를 집행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신태종씨는 경북 구미의 4층 높이의 주택에서 떨어지는 아동을 직접 두 팔로 받아 귀한 생명을 지켜냈으며 경남 사천의 강태웅씨는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 직전에 빠진 두 초등학생을 구조해 살신성인의 모범이 됐다.

이들 시민영웅 부문 수상자들의 스토리는 카드뉴스로 제작돼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 개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들이 달리며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인 바이럴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분기 마다 시상하고 있는 아동안전 부문에서는 아이CU를 통해 아동의 실종을 막은 CU시흥목감가야점 김기복 점주를 비롯해 총 100여명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장과 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

BGF그룹은 경찰청과 함께 아동안전망 구축 및 확대를 위해 아동안전시민상 외에도 CU 점포 등 비즈니스 인프라를 전방위로 활용해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Be Good Friends,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서 국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