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직원 사직서"…함소원, 다이어트 차 원산지 해명에도 시끌
파키스탄제품 한국산이라고 설명…"나 대신 직원이 SNS로 상담"
"전형적인 상대에 책임 돌리기"vs"원산지 혼동 상담한 실수일뿐"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겸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이 판매 중인 다이어트 차의 원산지를 잘못 설명한 것이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함소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사직서'라고 적힌 하얀봉투의 사진과 함께 "다 제 탓이다. 오전에 사무실에 이 일로 정신이 없었다"라며 "직원분이 사직서를 주셨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어제는 하루종일 '아내의 맛' 촬영을 해 그 시간은 직원분이 저를 대신해 상담을 해드렸다"며 "그 시간에 실수를 했고 저는 '괜찮다 별일 아니다. 봉투 뒷면에 원산지 다 써있다' 말씀드렸지만 (직원분이)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직원분은) 집안의 가장이시고, 저도 그 시기를 어떻게든 지나보내고 다시 기회를 드리고 싶다. 그 순간 제품을 혼동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주임님 다시 돌아오세요. 괜찮습니다. 지금 다들 힘든 시기여서 그렇습니다. 사표 수리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 방송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함소원은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다이어트 차를 마시며 홍보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에 한 누리꾼은 다이어트 차 원산지에 대한 문의 댓글을 남겼고, 함소원은 "식용장미 국산이에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다이어트 차는 원산지가 파키스탄이었고, 이에 누리꾼들의 해명요구와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함소원은 해당 댓글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함소원의 해명에는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지적과 옹호하는 목소리들이 엇갈리며 이어지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실수하셨나 보네요. 소원님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원산지 혼동해서 상담한 게 사직서 낼 정도의 큰 실수인가요? 사람이 하는 일은 실수가 있기 마련이고 더 큰 실수도 서로 용서하기도 하잖아요", "어려운 시기에 다들 맘 넓게 서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도 있지요. 힘내세요"라는 등 함소원과 직원의 실수에 이해를 바라는 마음들을 전하고 있었다.
반면 "함소원 씨 본인에 대한 나쁜 피드백은 조금도 인정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오후 6시 넘어서 근무시간 외에도 개인 인스타 댓글을 관리한다는 게 신뢰가 안 가요", "너무 놀랐어요 전형적인 상대에게 은근슬쩍 죄책감 심어주어 책임회피하고 시선돌리기", "언니가 너무 하신 거예요 직원분이 무슨 죄인가요 너무 실망감이 큽니다" 일부 누리꾼들의 함소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더욱 커지고 있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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