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정홍언 대상 대표 "수익 극대화·미래 성장동력 창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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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대상그룹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핵심사업 수익 극대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제시했다.

정홍언 대상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중랑구 대상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에서 더욱 성장하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제조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 기존 사업의 비용절감과 가격조정만으로 기업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원 마련을 위한 기존 캐시카우(Cash Cow) 사업의 안정적 수익확보가 중요하다"며 식품사업과 소재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사업에서는 청정원, 종가집 브랜드의 영업경쟁력을 향상시켜 기존 제품의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재사업에서는 당 소스 최적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시행해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세계시장 점유율 증대로 영업력을 향상해 수익극대화를 실현하기로 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 부문 저효율품목에 대한 과감한 합리화도 추진한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국내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사업은 김치 세계화 전략 실행과 생산기지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소재사업은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 확대와 더불어 열병합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수준의 MSG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필리핀 물엿사업도 원료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검토했던 해외거점 추가 확대와 해외사업 협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해서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확보에 지금까지 축적된 자원과 역량을 투자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식품사업은 잠재적 성장성이 있는 B2B시장을 타겟으로 원가경쟁력이 확보된 제품을 적시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재사업은 기존 수요감소를 대체할 신수요 창출 활동과 신제품 적기 출시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기술우위의 전략적 사업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박용주 대상베스트코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박시종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감사로 신규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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