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부터 와인까지…'4만9900원' 실속형 선물세트도 많아

[한가위 풍성하게]롯데百 "양극화 현상 뚜렷"

해담정 미소곶감세트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양극화 경향을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한우' '청과' '와인' 등 최고급 상품으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의 경우 총 5만 세트를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5% 늘린 것.

프레스티지 L 대표 상품은 마블링스코어 9등급 1++등급 한우가 들어간 'L-No.9세트'로 가격은 138만원이다. '영광 법성포 천년다랑 굴비세트'는 250만원,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된 '엠 샤푸티에 프리미엄세트'는 500만원이다.

10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은 전년보다 25% 확대됐다, 생산자들과의 사전 계약을 통해 10만원대 실속 한우 선물세트도 3만 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대 이하 실속상품에서는 견과류로 구성된 세트가 다수 출시돼 눈길을 끈다.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다.

대표 상품은 '숲속愛 표고세트'(4만9900원), '정과원 잣대추 실속세트'(4만9900원), '해담정 미소곶감세트'(4만9900원) '정과원 건과 행복세트'(4만9900원) '예산 추사 애플 와인'(4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상무는 "올해 추석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실속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늘렸다"며 "매년 명절마다 양극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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