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말레이시아 진출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말레이시아 '갬머라이트(Gammerlite)'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갬머라이트 그룹은 1989년 4월에 설립돼 도로 표시 하청업체로 시작했으며, 현재 400명 이상의 직원과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갬머라이트 그룹이 부동산, 제조, 식·음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상을 물색하던 중 교촌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갬머라이트 그룹은 F&B 유통 및 마케팅에 유능한 경영인을 그룹 내 영입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교촌치킨 사업을 위한 'Double Fry Sdn. Bhd' 독립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소고기 소비가 적고 닭 요리 수요가 높아 사업전망이 밝다"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토대로 연내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 추가 국가로의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fro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