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카놀라유 등 용도맞게 사용하려면…

샘표 폰타나오일 © News1

</figure>명절에 많이 들어오는 선물 중 하나가 오일제품이다. 일반적인 콩기름 외에 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선물세트로 받은 다양한 오일들은 용도를 구별하지 않고 대부분 볶거나 튀김 요리에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열을 가하는 것이 맞지 않는 오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 오일의 특성에 맞춰 요리에 사용하면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에 따라서 볶음용 오일과 드레싱 오일로 나뉜다.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드레싱에 적합하다. 수프나 파스타를 완성한 후 마지막에 뿌려주면 보다 진하고 향긋한 올리브유의 향을 음미할 수 있다. 튀김 요리에 사용하게 되면 발연점이 낮아서 올리브유 고유의 향이 날아간다.

발연점이 높은 포도씨유는 튀김 요리에 적당하다. 기름향이 거의 없어서 한식요리에 잘 어울리며 튀김이나 베이킹을 할때 버터 대신 사용하면 담백한 맛과 함께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해바라기씨를 압착해서 만든 해바라기씨유도 발연점이 높아 튀김요리에 적합하다.

유채꽃에서 추출한 카놀라유는 볶음과 튀김 요리에 모두 적합하다. 흡수 속도가 느리며 담백한 향을 입힐 수 있어 샐러드나 드레싱용으로도 종종 이용된다. 들기름은 볶음 요리에, 참기름은 무침요리에 잘 어울린다.

현미유는 현미의 영양이 집중되어 있는 배아와 호분층에서 추출·정제한 기름이다. 은은한 곡물 향이 나는 현미유는 일반 대두유보다 점성이 부드럽고 요리 재료의 질감을 잘 살려준다. 재료에 흡수되는 정도가 낮아 나물을 무칠 때 맛깔스러워 보이도록 하고, 적은 양으로도 조리가 가능해 채소를 볶거나 무칠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기름을 고를 때 '직수입' 제품인지, '수입산' 제품인지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입산 제품은 해외에서 대량으로 들여와서 나눠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있고, 대량으로 들여온 오일을 국내에서 한 번 정제한 후 옮겨담는 제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일은 산소와 접촉하면 그만큼 신선도가 떨어지고 산폐율이 높아진다"며 "직수입한 오일은 더 신선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fro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