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개 계열사, 지난해 탄소 425만톤 감축…"2050년 '넷제로' 달성"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 전경. 이 사옥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 최고등급을 받았다.(LG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G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약 425만톤의 탄소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LG그룹은 1헥타르(ha)당 40톤의 탄소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축구장 약 10만6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한 셈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LG화학의 수소연료 활용을 통한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을 통해 105만 톤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각 계열사는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320만톤의 탄소를 줄였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시키고, 2050년에는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높여갈 예정이다.

LG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담은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도 발간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