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기업인 자문위원 활동 본격 돌입

내년도 의장 맡아 주요 행사 주관…이달 페루 APEC정상회의 참석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ABAC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HS효성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일 HS효성에 따르면 지난 8월 ABAC 위원에 선임된 조 부회장은 전날까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나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ABAC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부회장은 내년 ABAC 의장을 맡아 연 4차례 열리는 'ABAC 회의'와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ABAC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기업의 의견을 모아 정상 건의문을 만든다. 정상 건의문은 최종적으로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된다.

조 부회장은 이달 페루에서 열리는 올해 APEC 정상회의에도 ABAC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ABAC 건의문을 21개국 60여명의 위원과 함께 완성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내년 ABAC 의장으로서 내년도 회의 주제와 중점과제 선정, 의장단 구성 등의 운영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