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이재용, 재판중이라도 책임경영해야"…이사회 복귀 촉구

등기임원 복귀 재차 언급…"컨트롤타워 재건, 의견 다양해"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 10. 18/뉴스1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8일 "사법리스크라고 하지만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준감위 2023 연간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컨트롤타워 재건과 관련해서는 "내외에서 의견이 다양하다"며 "위원회 내부에서도 생각이 다르고, 삼성 안에서도 여러 다양한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준감위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을 만났냐는 질문에는 "(이 회장에게) 더 중요한 일이 많다"며 "준감위는 어느 정도 정착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이 회장이) 더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