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용퇴할 듯…후임엔 김동명 사장 거론

LG 이번주 임원인사…LG엔솔 22일 이사회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의 임원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정기 인사를 결정한다.

이번 인사에서 권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구본무 전 LG 회장이 별세한 이후에는 LG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을 맡아 배터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이 행복해야 최고의 회사가 된다'는 철학으로 임직원 복지 제도 확대에도 힘을 써왔다.

권 부회장의 용퇴는 세대교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임으로는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거론된다. 김 사장은 배터리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로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지난 2019년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았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