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호전중…에크모 곧 뗀다"
삼성서울병원 "초기 신속조치에 뇌손상 없을 것으로 판단"
- 박기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figure>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조치를 받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와 성공적인 시술로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삼성그룹은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다"면서 "급성 심근경색 시술후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를 이용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란 환자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다. 환자의 정맥에서 혈액을 체외로 빼내어 동맥혈로 바꿔서 다시 환자의 정맥이나 동맥으로 주입하는 기능을 한다. 심장과 폐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생명유지에 위협을 받는 질병이나 외상이 발생했을 때 사용한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에크모 장비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뇌손상 여부에 대해서도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측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는 이건희 회장 병세와 관련된 삼성측의 질의응답 자료.
Q.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A.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 심장기능 회복하였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림.
Q.현재 의식상태는?A.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
Q.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A.징후 없었음.
Q.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A.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임.
Q.예상되는 후유증은?A.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봄.
Q.예상 입원기간은?A.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님.
Q. 입원 장소는?A.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람.
Q.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A.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함.
A.추가 처치는 있나? Q.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되어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표(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
Q.에크모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A.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
Q.뇌손상 여부는?A.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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