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아마존서 차량 판매…"업계 최초"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캡처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캡처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차량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 오토스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현대차 판매를 추진해 왔다. 테슬라 등 일부 완성차업체들이 이미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마존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지 현대차 딜러는 아마존 오토에 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은 원하는 조건의 차량을 찾는 방식이다. 결제가 완료되면 고객은 해당 지역의 딜러에게서 신차를 수령하는 날짜 등을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 오토스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57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TV·온라인·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아마존 오토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자동차 소매업의 미래이자 자동차가 마케팅되고 구매되는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현대차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캡처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