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지난해 국내외 10만9424대 판매…전년比 5.7% 감소

소비위축에 국내 판매 25.7% 감소한 4만7046대…수출 6만2378대로 18.2% 늘어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KG 모빌리티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브랜드 전략 발표 및 '액티언'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2024.8.20/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만94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2023년 11만6099대에 비해 5.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4만7046대로 전년 대비 25.7% 줄었다. 내수 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결과라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토레스(1만3170대), 렉스턴 스포츠(1만2779대) 등이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전기차 토레스EVX는 6112대 팔렸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차 액티언은 5027대 판매됐다.

지난해 해외 판매는 6만2378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1만5016대), 토레스(1만960대), 코란도(1만686대) 등이 1만대 넘게 수출됐고, 토레스EVX는 7808대, 액티언은 1148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 토레스EVX와 KGM 브랜드를 출시하고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2% 줄어든 2540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7.1% 늘어난 8147대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