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저지대부터 히말라야까지…달리며 5800미터 오른 아이오닉5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로 기네스북 등재…인도서 14일간 4956㎞ 주행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해발 5799m ‘움링 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현대차 제공). 2024.12.2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 자사 아이오닉 5가 히말라야부터 해안도로까지 두루 섭렵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高度差)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 자동차 전문지 이보인디아의 주행팀은 최근 아이오닉 5를 통해 해발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주파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지의 '움링 라'(해발 5799m)와 인도에서 가장 낮은 저지대 지역인 남부 케랄라 해안지대의 '쿠타나드'(해발 -3m)를 달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가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에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섭렵하며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들을 문제없이 극복해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 제공). 2024.12.26.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