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형 SUV '시로스' 최초 공개…인도 넘어 아태·중남미 공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를 22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로스는 첨단 사양과 스마트 연결 시스템과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갖춘 도심형 SUV다.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도 장착해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시로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녹여냈다.

측면은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로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로스는 전장 3995mm, 전폭 1805mm, 전고 1625mm다. 휠베이스는 2550mm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 간 무선 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있도록 했다.

기아 커넥트 2.0을 탑재해 △SOS 긴급지원 △실시간 차량 진단 △도난 차량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섬 이름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과 차별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는 시로스로 인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