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동남아 내비 지도 만든다…인도기업과 합작법인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 인니 자카르타 설립

지난달 서울 모처에서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대표(왼쪽)와 맵마이인디아의 로한 베르마 최고경영자(CEO)가 동남아시아 내비게이션 지도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한 모습.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됐다(현대오토에버 제공). 2024.12.1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6일 인도 지도 전문 기업 맵마이인디아와 동남아시아 내비게이션 지도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차량 판매량 증가로 내비게이션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로 통행 방향, 노면 표시 등 도로 환경이 달라 지역별 맞춤 지도 데이터가 필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 지도를 구축하고 향후 △브루나이 △미얀마 등 인접국 지도까지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맵마이인디아가 구축한 지도를 공유받고 있어 신규 구축 지역에서 제외됐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 지도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결합해 차선 정보, 노면 표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솔맵(SoleMap) 구축 기술로 동남아시아 지역 지도 품질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