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람·페' 전기차 선두 포르쉐…마칸 일렉트릭 4종 국내 출시
브랜드 첫 전기 SUV…마칸 4·마칸 터보 이어 후륜 '마칸'·마칸 4S 라인업 확장
1회 충전 주행거리 641㎞에 포르쉐 핸들링…일상 활용성 높아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입지를 강화한다. 지난 8월 공개한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내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 라인업을 대거 확장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마칸 일렉트릭'(The new all-electric Macan)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라인업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2014년 내연기관 모델로 처음 선보인 마칸은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순수 전기차로 새롭게 등장하며 포르쉐 특유의 핸들링과 긴 주행거리, 활용성 등으로 기대되는 차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6월 국내서 마칸 4와 마칸 터보를 처음 공개했다. 두 모델에 이어 후륜 구동 모델 마칸과 마칸 4S를 추가로 선보이며 마칸 라인업을 확장했다. 모델별로 마칸은 WTL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41㎞로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마칸 4S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사이에 위치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총알처럼 튀어 나가는 런치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265㎾), 마칸 4S는 516마력(380㎾)의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마칸 57.4㎏·m, 마칸 4S 83.6㎏·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마칸 5.7초, 마칸 4S 4.1초며 최고 속도는 각각 220㎞/h, 240㎞/h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마칸 641㎞, 마칸 4S 606㎞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결합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를 갖췄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계기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 라이트 등을 포함했다. 가격은 △마칸 9910만 원 △마칸 4 1억590만 원 △마칸 4S 1억1440만 원 △마칸 터보 1억3850만 원부터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마칸 일렉트릭뿐 아니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911' 신형도 출시한다.
신형 911 카레라 GTS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3.6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541마력, 최대 토크 6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쿠페 모델의 경우 제로백은 3초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2㎞에 달한다.
포르쉐는 신형 911 카레라 GTS에 모터스포츠 기술과 노하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911 및 718 모델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는 "911에 완벽히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작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개발하고 테스트했다"며 "그 결과 911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면서도 향상된 성능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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