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보다 먼저 상륙한 中 소형 상용차…올해도 2000대 팔리나
2020년 61대→2023년 2840대 '껑충'…올해 10월까지 1540대 '주춤'
2022년부터 전기차만 판매…내년 BYD 승용 진출시 국내 확대 분수령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중국산 소형 상용차가 올해에도 2000대 가까이 팔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28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토대로 올해 1~10월 신차로 등록된 중국산 소형 상용차는 1540대였다고 밝혔다.
2020년 61대에 불과했던 중국산 소형 상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2021년 134대, 2022년 1467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2840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1~10월 등록 추세를 토대로 올해 중국산 소형 상용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적은 2000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산 소형 상용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으나 부족한 인지도와 상품성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1위 브랜드인 BYD의 승용차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돼 인지도 개선이 이뤄지면 상용 부문 판매량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부터 국내에 등록된 중국산 소형 상용차는 모두 전기차다. 1톤급 이하 소형 버스와 트럭·특장차로 구성된다.
1톤급을 초과하는 중국산 대형 상용차는 버스만 수입되는데 올해 1~10월 827대가 등록돼 아직 영향력이 미미한 편이다.
올해 1~10월 등록된 중국산 소형 상용차 중 버스는 1019대, 트럭·특장차는 521대였다. 올해 등록 대수 1위 차종은 버스에선 신위안의 '이티밴'(533대)이, 트럭·특장차에선 BYD의 트럭 'T4K'(498대)였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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