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 수입차 55%는 하이브리드…벤츠, 두달 연속 1위

10월 수입 승용차 2만1249대 판매…전년比 0.4% 감소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장에 풀체인지 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2만4839대보다는 14.5% 줄어든 수치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 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427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BMW를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BMW는 6113대를 판매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283대를 판매한 렉서스다.

4위는 테슬라로 1263대를 판매했다. 지난 6월 5293대를 기록한 이후 7월(2680대), 8월(2208대), 9월(1349대) 계속된 부진이 이달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5위는 1161대를 판매한 볼보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아우디(943대), 도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포르쉐(701대)가 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1038대), BMW 520(1031대), 테슬라 모델Y(95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620대(54.7%), 가솔린 4955대(23.3%), 전기차 3159대(14.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2대(4.1%), 디젤 643대(3%) 순이었다. 이달까지 올해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21만5980대로 전년(21만9071대)보다 1.4% 줄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