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현대차 "하이브리드, 3Q 판매량 13% 차지…수익률 두자릿수"

"1~9월 재료비 4000억원 절감…원가절감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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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 올해 3분기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13%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익률은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두 자릿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하이브리드는 13만1000여대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13%를 차지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4.5%p 정도 올랐고, 전 분기 대비 1.3%p 상승한 추세로, 4분기에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수익률에 대한 질문엔 "두 자릿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전체 영업이익률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효과 등으로 계획보다 높다. 내연기관보다도 일부 차종은 더 높을 정도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익성은 탄탄하다"고 했다.

현대차는 재료비에 대한 질문엔 "지속해서 원가절감을 해나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부품에 대한 중장기적 원가절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은 올해 하락추세였다. 내년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물이나 물량 확보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월 기준 재료비의 경우 원가절감을 통해 약 4000억 원의 절감을 이루어냈다"며 "원가절감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이런 추세를 내년에도 유지해 나가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에도 원가 혁신 목표를 부여해 각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