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3분기 유럽판매 4위…82만2000대, 3.4% 감소

시장 점유율 8.4%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상무) 올리비시 보일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투싼(The New Tucson)’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24.3.28/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1~3분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82만 1925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도 8.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p) 감소했다.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977만 9605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그룹, BMW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볼보, 테슬라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4개국, 영국의 판매를 합산한 수치다.

현대차는 1.4% 늘어난 40만 8598대, 기아는 7.7% 감소한 41만 332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양사 모두 4.2%지만, 현대차는 지난해와 동일했고 기아는 0.4%p 감소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9만 4551대, 기아는 스포티지가 13만 40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친환경차 기준으로는 현대차는 투싼(5만 3120대), 기아는 니로(5만 7831대)가 베스트셀링카다.

지난 9월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은 9만 7337대로 지난해 9월보다 4.9% 감소했다. 현대차는 4만 6844대로 3.2% 늘었지만 기아는 5만 493대로 11.3%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8.7%,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각각 4.2%와 4.5%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