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완성차업체 유일

국토교통부와 MOU 체결
"배터리 안전 강화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제공) 2024.10.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15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하나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증받는 제도다. 내년 2월부터 의무 시행이지만,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상은 이달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내년 2월 제도 시행 이후 1년간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인증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